바 다
시 · 개운 방동현
낭송 · 승현 유미숙
언제부터
바다를 끌어안고 살았나
툭툭
던져진 말들이 가시로 박혀
밤새 뒤척이다
여명이 어둠 쪼개면
해무 벌려 토하는 붉은 피
사람들은
소망이니 기대니소원을 빌지만
정작 가슴이 녹은 아픔덩인 줄
욕심의 투망질로
든 멍이 푸른빛으로 배어 나와
출렁이는 줄도 모른다
가다가다 울분이 터져
해일로 일어설 때에야
하늘 향해 커져가던 사람들
키를 줄인다
감내가 버겁다
잔물결로 그르렁 대던 녀석
내 안에서 오늘도 지쳐 눕는다
늦밤이 등대지기 엄마 품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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