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며 피는 꽃
시 · 도종환
낭송 · 승현 유미숙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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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도종환
1954년 8월 25일,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에서 태어났다. 이후 덕산중학교 교사, 시인으로 직업을 이어나가게 된다. 1954년 2월 9일에 출생하였으며 1985년 8월 20일에 암으로 시한부 인생을 살아가다 사망하여 사별하게 된 부인 구수경(具壽卿)씨에 대한 슬픔과 그리움을 애절하게 그린 시집 '접시꽃 당신'으로 일약 국민적인 스타 시인이 되었다.
죽음을 앞둔 아내에 대한 순애보를 그린 이 시집은 당시 수많은 대한민국 국민들의 마음을 울렸다. 특히 당시 주부들 사이에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반창회, 여고 동창회 등 아줌마들 모임에서 도종환 시인은 어지간한 연예인보다 높은 인기를 누렸다. 이 시집은 약 300만부(추산) 가까이 팔려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성공한 시집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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