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낭송

시낭송|내 이름 아시나요|김은희|좋은 시|좋은 글

소풍가자친구 2023. 11. 3. 20:00

 

내 이름 아시나요

 

· 김은희

낭송 · 승현 유미숙

 

코흘리개 개구쟁이들

이름보다 별명을 불렀지

 

양갈래 나폴거리며

내이름 알아갈때

어른이 되어가고

 

어는덧 나이들어

누구의 엄마로

살게 되었네

 

내이름 석자 가물거릴때

 

홀로있는 집

두부 사서 돌아오는 길

우리집 어디였지?

내 이름은? 내 나이는?

골목길 한참 헤메다

그만 아래가 젖고 만다

 

철길 위에 앉은

머리 하얀 엄마가

엄마를 부른다

엄마 내 이름이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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