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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가자친구 2024. 2. 1. 20:00

 

 

사람의 향기

 

· 하청호

낭송 · 유미숙

 

 

난 꽃이 피었다.

 

은은한 향기가 방안을 채우고 있다.

 

아버지가 말했다.

 

()향기가 참 좋구나.

 

할아버지가 말했다.

 

난 향기가 아무리 좋다한들

 

사람 향기보다 좋을까.

 

내가 말했다.

 

할아버지, 사람에게도 향기가 나요?

 

그럼, 저 난처럼 깨끗하게 살면

 

향기가 나지.

 

내가 크면 사람 향내가 날까?

 

난 향기보다 좋은

 

사람 향내가 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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