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있는 가을
시 · 낭송|승현 유미숙
풀벌레 노래소리 들리나요
다정한 노래만큼 슬프게 들리네요
꼬슬대는 바람소리 들리나요
님 오시는 발자욱 소리만큼 반갑네요
늘 그대는 풀벌레 울음으로 오시고
살갗에 꼬슬대는 바람으로 오시였고
오늘은 따가운 햇살로 오시어서
내 마음의 창을 열어놓고 가시는군요
부디 가시는 길목에그리움은 내려놓고 가시어요
어느 날 그 길가를 지나다 주워담아 가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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