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그 어긋난 상처
시 · 김정국
낭송 · 승현 유미숙
사랑에 찔린 상처에서
아직도 눈물이 흐른다
멍든 소리를 내며.
언제부터
너는 시간의 담장 너머
뿌옇게 사라졌고
난
녹슨 기억에 시리도록 매달려 있다.
손 흔들며 떠난 날
하염없는 이별이라
정말 생각했을까?
너는...
오랜 동안
너라는 꿈을
찾아 다녔지만
흔적 없이 너무 추운 기다림 때문에
나의 영혼은 뚝 멈추어 버렸다.
오늘도
너와 나의 어긋난 인연에 찔린 상처에서
그리움이 울음처럼 흐른다
흉터뿐인 소리를 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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