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되어 새가 되어
시 · 나태주
낭송 · 유미숙
지고 가기 힘겨운 슬픔 있거든
꽃들에게 맡기고
부리기도 버거운 아픔 있거든
새들에게 맡긴다
날마다 하루해는 사람들을 비껴서
강물 되어 저만큼 멀어지지만
들판 가득 꽃들은 피어서 붉고
하늘가로 스치는 새들도 본다.
-시집 "꽃이 되어 새가 되어" (문학사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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